태안군,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더 받는다…올해보다 124명 늘려 2030년 700명까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충남 태안군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해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해보다 124명 많은 574명 규모로 들여오기로 했다. 태안군은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열고 도입 확대 계획을 밝혔다.
군은 내년 인원으로 농가형 474명과 공공형 100명을 올해 법무부에 신청했다. 농가형은 농가가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작업에 투입하고 임금을 주는 방식이고, 공공형은 농협이 근로자를 먼저 받아 농가의 요청이 있을 때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군은 2030년까지 도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70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1년 3명으로 시작했다. 라오스와의 업무협약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을 거치며 꾸준히 늘어 올해는 149개 농가와 3개 농협에 배정돼 일하고 있다. 태안·안면도·남면농협과 함께 꾸리는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지난 10월 기준 연인원 1만4446명을 소규모 농가 4457곳에 일 단위로 투입했다.
늘어나는 인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나왔다. 군은 내년 조직개편 때 외국인지원팀을 새로 꾸리고, 2029년까지 44억 원을 들여 연면적 1천㎡ 규모의 공공형 전용숙소를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태안군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이 지속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후로도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