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1위는 베트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로 제작한 이미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세 명 중 한 명은 베트남 학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집계한 2026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은 30만7464명이다. 출신 지역은 아시아에 쏠려 있다. 아시아 국적이 전체의 92.1%를 차지한다.
베트남이 중국을 제쳤다
국가별 1위는 베트남이다. 9만6834명으로 전체의 31.5%다. 중국은 7만8890명, 25.7%로 2위다. 지난해만 해도 중국이 30.2%로 베트남(29.7%)을 앞섰는데 한 해 만에 순위가 뒤집혔다. 2010년과 비교하면 변화의 폭이 더 선명하다. 당시 중국은 71.0%로 유학생 열 명 중 일곱 명이었고 베트남은 2.3%에 그쳤다.
3위부터는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가 채운다. 우즈베키스탄이 2만876명으로 6.8%, 네팔이 2만118명으로 6.5%, 몽골이 1만7189명으로 5.6%다. 베트남과 중국을 더한 상위 5개국이 전체의 76.1%를 차지한다.
국내 대학생 전체와 견주면 비중이 드러난다. 고등교육기관 재적학생은 307만2261명이다. 비학위과정까지 포함한 유학생 비율은 10.0%, 학위과정만 따지면 7.3%다. 대학에 다니는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외국인 유학생인 셈이다.
과정별로는 전문학사와 학사가 15만5778명으로 50.7%를 차지해 절반을 넘는다. 석사는 5만1106명(16.6%), 박사는 1만6307명(5.3%)이다. 학위과정을 합치면 22만3191명으로 72.6%다. 나머지는 어학연수 6만3270명(20.6%)과 기타 연수 2만1003명(6.8%)이다. 전공은 인문사회가 61.3%로 가장 많고 공학 18.0%, 예체능 11.4%, 자연과학 4.2% 순이다. 예체능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역 분포는 생각보다 고르다. 비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이 14만5842명으로 47.4%다. 나머지 52.6%가 수도권에 있다.
2003년 1만2314명이던 유학생은 2016년 10만4262명으로 10만명을 넘었고, 2024년 20만8962명을 거쳐 올해 30만명대에 올라섰다. 최근 2년 동안에만 10만명 가까이 늘었다. 23년 사이 약 25배가 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