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에게서 길 찾는다"…동포정책 전문가 과정 개강

귀환동포 100만 시대를 짚는 전문가 과정이 문을 열었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사단법인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는 29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3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동포에게서 길을 찾다' 과정의 개강식과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재외동포정책의 이해와 정착 지원을 주제로 한 전문가 과정으로, 이민·동포 정책을 다루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한전KDN이 후원한다.
개강식은 윤인진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진한 아세아문제연구원장이 개회사를, 신상록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이 환영사를 맡았다. 기조강연은 차용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2030 이민정책 미래 전망과 동포 정책의 비전'을 주제로 했다.
과정은 네 차례에 걸쳐 모두 10개 강좌로 짜였다. 10월 29일에 이어 11월 5일과 12일, 19일 목요일 오후에 이어진다. 수강료는 없다. 법무부 지원으로 운영되며, 전체 강의의 80% 이상을 현장에서 들은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강의는 동포 이주의 역사에서 출발해 현장 문제로 내려온다. 1차에서는 윤인진 교수가 재외동포 이주사와 동포 정책의 역사적 변천을, 차규근 국회의원이 동포 체류 자격과 법적 지위를 다뤘다. 11월 5일 2차에서는 최재덕 교수가 미·중 패권경쟁 속 국제질서 변화와 재외동포의 역할을, 이진영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공공외교 관점에서 본 동포 정착 정책과 제도적 과제를, 이규용 강남대 특임교수가 동포 체류 지원센터의 역할과 거버넌스 구축을 강의한다.
12일 3차는 조항록 상명대 국제언어문화교육원장의 한민족 사회통합 관점의 동포 정책, 손차근 전 카자흐스탄 총영사의 글로벌 재외동포 성공 사례와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역할, 정막래 교수의 고려인 이주배경 청소년 교육과 현장 정착 실제로 채워진다. 19일 4차에서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와 차세대 동포의 역할을,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가 동포 밀집 지역의 현장 실태와 언론·민간 차원의 공존 과제를 짚는다. 마지막은 신상록 이사장이 진행하는 종합토론으로, 미래 동포 정책의 방향과 센터의 발전 과제를 논의한다.
현장에서 들으려면 서둘러야 한다. 오프라인 참가 정원은 40명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다만 온라인 신청은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아 멀리 있는 사람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