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두 달째 증가…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

▲AI로 생성한 이미지.
고용부 9월 고용행정 통계, 제조업 가입자 385만3000명으로 1년 새 8000명 증가
제조업 일터의 숫자가 늘고 있지만, 그 안에는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상당 부분을 채우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8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0.2%) 늘었다. 지난 8월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다.
같은 기간 제조업에서 고용허가제 외국인(E-9·H-2) 가입자는 1만2000명 늘었다. 이들을 빼면 제조업 가입자는 4000명 줄어든 셈이다. 다만 외국인을 제외한 감소 폭은 6월 2만1000명, 7월 1만5000명, 8월 1만 명으로 갈수록 작아져 9월에는 4000명까지 내려왔다. 노동부는 반도체와 조선, 기계장비 업종의 가입자 증가가 제조업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가입자는 7300명, 기타운송장비는 7500명, 기계장비는 5100명 늘었다.
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9월 말 기준 159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8000명(1.8%)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아홉 달 연속 20만 명대 후반 증가세다. 서비스업이 28만3000명 늘며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고 건설업은 6000명 줄어 38개월째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5만5000명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은 20만7000명 늘었다. 조원식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29세 이하 인구가 14만4000명 감소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일용근로자와 노무제공자, 자영업자, 고용보험 미가입 취업자는 포함하지 않는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절차와 체류 관련 안내는 고용노동부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