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2026' 23~25일 개최

24일 이주민가요제 본선, 25일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이주민들이 창원 도심 중앙대로를 걸어가는 퍼레이드가 올해도 열린다. 창원시는 제21회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2026'을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창원 중앙대로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맘프는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약자로, 이주민과 내국인이 각국 문화를 나누는 축제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MAMF 2026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슬로건은 '스물하나, 하나의 세상'이다. 참가국은 지난해 21개국에서 22개국으로 늘었고 주한 대사관 10곳이 참여한다. 베트남·카자흐스탄·몽골 등 교민회의 참여 범위도 지역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넓어졌다.
주빈국인 우즈베키스탄의 국립예술단 특별공연은 23일과 24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전통무용단 'Tumor'와 전통·현대 악기로 꾸린 오케스트라 'Navo'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단과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24일 용지문화공원 메인무대에서는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가 열린다. 280여 명이 지원해 예선을 거친 12명이 본선에 오른다. 25일 중앙대로에서는 16개국 19팀이 참여하는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퍼레이드 구간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는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다. '외국인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부스'를 시범 운영해 상담사가 취업정보와 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전국에서 모인 외국인근로자가 근로정보를 나눌 수 있는 교류 공간도 마련한다. 기존 '문화다양성 아이디어 공모전'은 서울대학교와 공동 운영하는 '문화다양성 정책연구 발표 학술제'로 바뀌었다.
축제 기간에는 국가별 문화체험 프로그램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월드뮤직콘서트, 각국의 공예품과 먹거리를 만나는 지구마을 바자르·플리마켓도 이어진다. 시는 해외 방문객 약 500명을 포함해 35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교통통제와 행사장 안전, 먹거리 가격·위생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 황선복 창원시 인구정책담당관은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