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무료 한국어 학습, 국내 체류 E-9 외국인 대상 전 강의 무료

국내 체류 E-9 외국인 대상, 전 강의 무료
이메일로 신청서를 써 보내고 승인을 기다려야 했던 절차가 사라졌다. 국내에 머무는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는 이제 학습 사이트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바로 무료 한국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E-9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온라인 한국어 학습 서비스 'EPS-EDU'의 가입 방식을 이메일 신청서 제출에서 온라인 회원가입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EPS-EDU는 지난해 3월부터 운영돼 왔다. 처음에는 고용허가제 송출 17개국에서 입국을 기다리는 구직 대기 외국인이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로 문을 넓혔다. 이번 개편으로 신청 문턱이 한 단계 더 낮아진 셈이다.
강의는 초·중·고급 생활 한국어와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어업·농축산업 등 업종별 특화·안전 한국어로 짜여 있다. 노동인권과 산업안전을 다루는 공통 한국어 과정도 있다. 현재 동영상 강의는 30개 강좌 402개 차시이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발음·대화 연습 190개 차시가 더해졌다.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성취도를 평가받을 수 있고, AI 조교에게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물어보거나 퀴즈로 복습할 수도 있다. PC와 모바일 모두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근무 일정에 맞춰 공부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EPS-EDU 사이트(epsedu.masterk1.com)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가입 뒤 E-9 비자가 확인되지 않으면 이용이 중지될 수 있다.
이병훈 공단 이사장은 "EPS-EDU가 외국인노동자들의 한국어 능력을 높이고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서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노동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근로환경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