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
한국어
Korean
🇻🇳
Tiếng Việt
Vietnamese
🇨🇳
中文
Chinese
🇹🇭
ไทย
Thai
🇮🇩
Bahasa Indonesia
Indonesian
🇳🇵
नेपाली
Nepali
🇺🇿
Oʻzbek
Uzbek
🇲🇳
Монгол
Mongolian
🇧🇩
বাংলা
Bangla
🇰🇬
Кыргызча
Kyrgyz
🇺🇸
English
English
🇯🇵
日本語
Japanese
뉴스 목록/기사

타이라 마사아키 前 일본 디지털상, 'AI·데이터·스테이블코인' 한일 협력 제시

▲타이라 마사아키 중의원 의원(왼쪽에서 4번째)와 케이위더스의 민아윤 대표(왼쪽에서 5번째) 등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가진 모습.


메인비즈협회 제150회 굿모닝CEO학습…케이위더스 민아윤 대표 등 기업인 참석


일본의 디지털 정책을 이끌었던 타이라 마사아키 중의원 의원이 한국을 찾아 "한일 디지털 협력의 현실적 접점은 '버티컬 AI'에 있다"고 제언했다. 이날 강연에는 외국인 인재 플랫폼 기업 케이위더스의 민아윤 대표를 비롯한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해 한일 협력 방안에 귀를 기울였다.


강연은 2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메인비즈협회 제150회 '굿모닝CEO학습' 조찬 자리에서 이뤄졌다. 특별 강사로 나선 타이라 의원은 '한국·일본 디지털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 자유민주당 소속인 그는 전 디지털 담당 장관으로, AI 국가 전략을 설계해 온 인물이다.


"범용 경쟁보다 특화 영역서 공조"

타이라 의원은 AI를 거대언어모델(LLM)부터 소형 모델, 특정 산업에 특화한 버티컬 AI, 로봇으로 구현되는 물리적 AI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조망했다. 그는 미국·중국이 주도하는 범용 모델 경쟁을 정면으로 좇기보다, 국방과 보안, 의료처럼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수 영역에서 한일이 독자 모델을 갖추고 손잡는 편이 현실적이라고 봤다.


데이터 정책도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유럽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예로 들며,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거버넌스가 디지털 전환의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정책과 기술이 나란히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무역결제 등 기업 간 거래에서 실질적 효용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발행과 감독 체계에서 은행과 민간의 역할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공공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분야의 민관 협력, 국방·사이버 보안에서의 동맹국 간 정보 공유 필요성도 언급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구체적 현안이 오갔다. 일본이 아시모·아이보 등으로 로봇 분야를 선도하고도 우위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타이라 의원은 군사·민수 겸용 기술의 상용화가 쉽지 않았던 점과 생태계 구축·전략적 투자가 부족했던 점을 원인으로 짚으며 정책과 산업의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타이라 마사아키 중의원 의원(오른쪽)과 케이위더스의 민아윤 대표


스테이블코인 무역결제를 시험한 한 기업인이 일본의 발행 구조를 묻자, 그는 SBI 등 금융기관의 역할과 민간 참여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규제 정합성과 안정성 확보가 핵심이라고 답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동맹국 간 협력 프레임을 참조한 정보 공유 구조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한일 경제통합을 묻는 질문에는 공급망과 안보,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 단계적으로 협력을 심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정책·규제 조율이 성패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글로벌 전략도 공유

이날 포럼에서는 메인비즈협회 차원의 글로벌 전략도 소개됐다. 협회 측은 중국 광둥·허난·산둥에 지회를 세우고 대형 전시·판매 공간을 구축하는 'K-이노베이션 글로벌' 구상을 밝히며, 회원사들에 해외 수출 기반 확대를 독려했다. 전 세계 중소기업을 잇는 플랫폼으로 거래와 투자, 연구개발을 통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이 특수 영역에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추되 그 외에는 글로벌 LLM 위에서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략, 한일에 싱가포르를 더해 미·중에 대응하는 디지털 파트너십 등이 제시됐다. 국회 차원의 디지털 협력 입법 지원 의지도 표명됐다.


강연에 참석한 민아윤 케이위더스 대표는 "외국인 인재가 한일 양국의 디지털 협력에서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AI 등 디지털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워 양국 산업 현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메인비즈협회의 굿모닝CEO학습은 하계 휴식기를 거쳐 오는 9월 재개될 예정이다.

뉴스 목록으로